본문 바로가기

넷플릭스3

비비드한 색감의 넷플리스 드라마 래치드 : 의상, 인테리어, 소품 보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어할 것 같은 넷플릭스 드라마 "래치드". 평면적이고 좌우대칭되는 화면의 연출이나 화면분할, 비비드한 색감때문에 웨스 앤더슨 감독이 드라마를 찍었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음. 미술의 수준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급은 아니지만, 거기는 호텔이고 여기는 정신병원이니까 당연히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약간 비현실적인 내용과 어울리게 호텔의 인테리어가 비현실적일 정도로 환상적이다. 하지만 래치드는 그정도로 비현실적인 내용은 아니다. 스토리에 맞게 미술의 정도를 조절하는게 맞는거겠지. 그래도 오랜만에 눈호강했다. 드라마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후인 1947년. 크리스찬 디올의 뉴룩(new look)이 1947년에 나와서 대.. 2021. 1. 31.
세레니티 (2005), 파이어플라이 우주 서부극 영화 세레니티 (2005)는 흥행에 실패 했다. 하지만, 미국 드라마 파이어플라이 (2002, 2003) 의 팬 입장에서 이 영화는 의미가 크다. 드라마 역시 흥행 실패로 조기 종영 했지만 골수 팬이 많았고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 영화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장르는 우주 서부극.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 실사판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패잔병, 매춘부, 조종사, 기술자, 의사, 초능력 소녀, 덩치, 목사가 파이어플라이급 (우주선 등급) 작은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누빈다. 파이어플라이, 세레니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세가지 정도 해볼까 한다. 1. 드라마 방영 시 에피소드 순서가 감독의 의도와 다르다 드라마 방영 당시 에피소드 순서가 감독의 의도와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재발매 시에 감독.. 2021. 1. 13.
퀸스 갬빗 - 천재 소녀 성장 드라마 2020년 10월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체스 드라마 체스 용어가 많이 나온다. 시실리안 디펜스, 퀸스 겜빗 등 용어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주인공 베스 하먼 (안야 테일러조이 분) 의 큰눈과 천장 가상 체스판의 기물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체스 경기의 상황을 금새 알아 차릴 수 있다. 전형적인 성장 드라마로 결말 예측마저 쉬운데 흥행 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고민해 본 결과... 핵심은 주인공의 하드 캐리. 안야 테일러 조이 뿐 아니라 아역을 맡은 아일라 존스턴 역시 드라마의 몰입감을 이끌어낸 주역이라 할 수 있겠다. 삼일 동안 몰아볼 정도로 맘에 들었지만 줄거리를 설명해 달라고 하면 한문장으로도 설명이 가능한 너무 빤한 스토리이기는하다. 성장 드라마에 그닥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께는 추천.. 2021. 1.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