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재우고 심야에 바니쉬 코팅 작업을 시작했다.
12시가 다 된 시간이라 피곤하긴 하지만, 방해받지 않을 자유!
재료는 "핸디플러스"라는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했는데, 스폰지브러쉬가 정말 편리했다.
초보자들에게 좋고 붓자국이 안남는다는 점, 그리고 저렴해서 (3인치 천원/ 2인치 800원) 한번 사 봤는데, 대만족!
스폰지 브러쉬 쓰다가 잘 안되면 쓰려고 일반 브러쉬도 같이 삿는데, 사포질 후 가루 정리할 때만 썼다. ㅋㅋ
스폰지 브러쉬는 측면도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나무판 측면에 바니쉬 바를 때 아주 유용했다.
바니쉬 사용 후 바로 물에 빨아서 말리면 오랫동안 쓸 수 있을 것 같다.
바니쉬 바르기 전에 사포로 한번 매끈하게 밀어준다. 우연히 집에 남아도는 사포가 번호대로 있었다!
220짜리로 사포질 > 가루 정리 > 바니쉬 > 건조 >> 400 사포질 > 가루 정리 > 바니쉬 > 건조 >> 600 사포질 > 가루 정리 > 바니쉬 > 건조 >> 끝
건조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사포질 할 때 지우개똥같은 것이 생겨서 재대로 건조를 시킨 후 사포질을 해야 한다.
가루 정리도 재대로 안하면 바니쉬 바를 때 지우개똥 처럼 바니쉬가 뭉친다. 물티슈로 닦아도 되고, 붓으로 잘 쓸어내도 된다.
건조하는 시간이 꽤 걸려서 코팅을 완료하기 까지 2~3일정도 걸린 듯 하다.
본덱스 바니쉬는 잘 섞어서 써야 한다. 바닥을 보면 덩어리같은 것이 남아 있어서, 젓가락으로 한번 휘져어줬다.
트레이같은거 따로 없으므로, 자두가 들어있던 플라스틱 용기 뚜껑에 부어서 썼다.
아들의 도움(?)으로 아주 매끈하고 두껍게 코팅이 잘 되었다. 요즘 매일 비가와서 넉넉히 3~4일일은 말려야 할 것 같다.
무광 투명코팅이지만 색상이 약간 진해지고, 약간의 광이 생긴다. 매끈해져서 사용하기 좋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좀 더 튼튼하게 만들고자, ㄱ자 꺽쇠로 고정했다.
ㄱ자 꺽쇠, 나사(길이 15mm)는 "문고리닷컴"에서 구입. 상판 두께가 18mm라서 그보다 짧은 나사를 써야 하는데, 동네 철물점엔 길이가 긴 것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꺽쇠가 작기도하고, 드릴로 하다가 나사의 십자부분이 망가져서 손드라이버로 다 고정했다. 아이고 손목이야...
이번주에 비가 안오면 바로 캠프닉에서 써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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